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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안 보고 일단 테러" PC를 혐오하는 사람들②

흰 피부에 빨간 머리를 가진 인어공주 에리얼 역에 흑인 배우를 캐스팅해 블랙워싱(Black washing) 논란이 일었던 영화 ‘인어공주’가 개봉 후에도 별점 테러에 시달리고 있다. 블랙워싱이란 원작을 무시하고 비백인 역에 백인 배우를 캐스팅하는 ‘화이트 워싱’(White washing)에서 나온 말로 원작 속에서 백인인 캐릭터를 비백인으로 바꾸는 것을 뜻한다. 정치적 올바름(PC) 추구로 오히려 백인이 역차별받고 있다는 의미로 사용되곤 한다. 최근 몇 년 사이 꾸준히 정치적 올바름을 추구해온 디즈니는 이번에도 PC를 혐오하는 이들의 비난을 피하지 못 했다. 소수자가 등장하기만 하면 ‘너무 PC하다’며 반발하는 사람들, 성별이나 피부색 등 등장인물의 외면만 보고 비난을 가하는 이들이 스피커를 얻는 ‘PC 혐오의 시대’가 도래했다. ◇ 별점 테러에 시스템 변경까지6일(현지 시간) 영화 평가 및 정보 사이트 IMDb에 따르면 ‘인어공주’는 미국에서 10점 만점에 6.0점을 기록했다. 미국 외에도 영국 6.0점, 캐나다 5.8점, 브라질 6.1점, 헝가리 2.4점 등 대체로 저조하다. 특히 투표에 참여한 6만 8000명 가운데 2만 7000명(40.2%)이 10점 만점에 1점을 매겼다.IMDb 측은 평점을 고의로 낮추는 별점 테러가 일어나고 있다며 “우리의 점수 계산 메커니즘이 영화에 대한 비정상적인 평점 활동을 감지했다. 평점 시스템의 신뢰성을 지키기 위해 대안적인 가중치 계산법을 적용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이런 별점 테러는 각 나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 중이다. 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은 프랑스, 독일, 한국 등의 사례를 거론하며 특히 “한국 개봉 첫날 네이버 평점이 1.96점(10점 만점)을 기록하는 등 비정상적인 움직임이 있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다만 ‘인어공주’를 관람한 관객 다수는 높은 평점을 매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영화 티켓 구입을 인증한 관객들의 평점은 100% 만점에 94%로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 한국에서는 CGV 골든에그지수가 76%를 기록하고 있다. ◇ PC에 대한 거부감으로 저평가‘인어공주’는 작품이 공개되기도 전부터 SNS에서 ‘내가 알던 에리얼이 아니야’(#NotMyAriel)라는 해시태그 운동이 일었다. 운동에 참여한 이들은 원작 애니메이션의 ‘인어공주’가 백인이었던 것을 근거로 실사판 ‘인어공주’가 원작을 훼손했다고 주장했다.영화계에서는 ‘인어공주’ 등 정치적 올바름을 추구하는 영화들이 작품 자체로 평가받을 기회보다 캐스팅, PC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의 공격 대상이 된 것에 안타까워하는 반응이 나온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별점 테러한 사람들은 할리 베일리의 외모를 가지고 비판을 한다. 대부분은 작품을 안 봤을 거라 생각한다”며 “‘인어공주’를 보면 흑인 인어만 등장하는 게 아니라 아시아 등 다양한 인종의 인어들이 등장한다. 이 같은 사태는 편견과 선입견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본다”고 분석했다.물론 단순히 백인이 아닌 인어공주에 대한 반발이라기 보다 애니메이션에 대한 추억을 훼손한 것에 대한 반발이라는 지적도 많다. 인종 외에는 제대로 변화를 주지 못했을 뿐더러 완성도가 떨어진 데 대한 반발이란 분석도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어공주’에 대한 반발의 저변에 PC에 대한 혐오가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PC에 대한 반발이 계속되는 한, 그리고 PC가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시대가 오지 한, 이런 논란은 계속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몸 담고 있는 한 관계자는 “디즈니는 역사가 긴 회사다. 그렇다 보니 과거에 제작된 작품들엔 당시 사람들의 인식 수준이 반영돼 있다”면서 “디즈니가 시대의 흐름에 맞춰 잘 변화하고 있음에도 뭇매를 맞고 있다. 자주 반복된다면 이해하고 받아들여지겠지만, 그렇게 되기까지 시간은 오래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08 06:00
연예일반

‘정치적 올바름’은 어쩌다 조소가 됐나… PC의 역사①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 이하 PC)이 어쩌다 조롱과 혐오의 표현이 됐을까. 최근 영화 ‘인어공주’가 지나치게 PC하다는 이유로 일부 관객들로부터 ‘별점 테러’(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영화의 만듦새와 상관없이 최저점을 주는 행위)를 당하면서 ‘PC’가 다시 한 번 영화계에서 화두로 떠올랐다.PC의 역사는 193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1934년 뉴욕타임즈는 나치 치하의 독일이 ‘정치적으로 올바른 의견을 가진 순수한 아리아인’에게만 취재할 수 있는 허가를 내줬다고 보도했다. 처음으로 매스미디어에 ‘PC’가 등장한 순간이다. 여기서 PC란 나치 정부가 인정할만한 정치적 견해를 의미한다고 읽힌다. 즉 PC는 자신들의 사상과 다른 쪽을 배척하기 위해 만들어졌던 셈이다.1970년대에 들어서는 자유 진영에서 ‘PC’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미국, 유럽 등에서 페미니즘 운동이 거세게 일어나면서 여성을 비롯한 약자와 소수자 이슈가 급부상하기 시작했고, 이 같은 이슈에 집착하는 스스로를 자유 진영에서 ‘PC하다’며 농담처럼 사용했다. PC가 성별, 국적, 인종, 언어 등에 편견이 없도록 하자는 현재의 의미로 널리 퍼진 건 1990년대부터다.특히 2016년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의 45대 대통령으로 당선됐을 당시 ‘PC’는 미국 현지에서 가장 뜨거운 단어였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슬로건으로 내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여성, 비 미국시민권자 등에 대한 혐오 발언을 쏟아냈고, 이것이 다수 백인 보수 집단의 환심을 샀다. 이들은 PC를 주창하는 이들을 ‘겁쟁이’라고 몰고 갔다. 혐오를 줄이기 위해 조심하자는 태도는 ‘지나치게 조심스럽게 굴면서 할 말도 못 하는 것’으로 취급되며 조롱받았다. 그럼에도 미디어는 계속해서 나아갔다. 특히 ‘PC’에 대한 논쟁을 글로벌적으로 쏴 올린 데는 디즈니의 지분이 컸다. 디즈니는 자사 산하 마블스튜디오 영화들을 비롯해 애니메이션 ‘라이온 킹’, ‘정글북’, ‘알라딘’ 등 인기 애니메이션 작품들을 실사화 하는 ‘라이브액션 시리즈’에 PC를 적극 차용했다. 지난달 개봉한 영화 ‘인어공주’ 역시 이 일환이다. 이 과정에서 백인이 아닌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알라딘’은 비백인 역을 백인 배우가 맡는 화이트워싱이 아닌 아랍 배우가 맡았다. ‘라이온 킹’에서는 여자 주인공 날라의 목소리 연기를 흑인 가수인 비욘세가 맡아 했다. ‘피터팬’의 실사판 제목은 ‘피터팬 & 웬디’로 여성 주인공인 웬디가 같이 제목에 올라갔고, 팅커벨은 흑인으로 설정됐다. ‘인어공주’의 할리 베일리처럼 ‘백설공주’도 백인이 아닌 배우가 타이틀롤을 맡아 현지에서도 왈가왈부가 있었다. 내년 개봉 예정인 ‘백설공주’의 주인공은 라틴계 배우인 레이첼 지글러다. 국내의 경우 여성 경찰 두 명을 내세운 영화 ‘걸캅스’(2019)가 일부 남성 관객들로부터 ‘1점 테러’를 당했다. 여성을 전면에 내세운 수사물에 마음을 보태겠다는 여성 관객들의 ‘영혼 보내기’(극장에 갈 여건이 안 되더라도 티켓을 구매해 영화에 대한 지지를 표하는 것)에 대한 반발심에서다. 역시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82년생 김지영’도 비슷한 ‘별점 테러’를 받았다.부시 미국 전 대통령은 “언론의 자유가 PC에 의해 포위됐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할 말을 하는 것과 안 해야 할 말을 안 하는 것 사이엔 사실 큰 차이가 없다.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는 것이 자유가 아닌 것처럼 하지 않아야 할 말을 하지 않는 것 역시 억압이 아니다. 어느덧 조소가 돼 버린 PC. ‘인어공주’를 향한 별점 테러는 1930년대 이후 거의 100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올바름’이라는 단어를 올바르지 못 하게 취급하고 있는 세상을 돌아보게 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08 06:00
프로야구

'NPB 출신' SSG 로메로, 첫 불펜 투구 완료 "KBO 공인구, 일본보다 작다"

1선발 기대를 받고 SSG 랜더스에 새로 합류한 외국인 투수 에니 로메로(32)가 성공적인 첫 불펜 투구를 마쳤다.로메로는 미국 플로리다 재키 로빈슨 트레이닝컴플렉스에서 진행된 SSG의 스프링캠프에서 8일(한국시간) 첫 불펜 투구를 시행했다. 직구, 투심(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총 30구를 던졌다.투구를 마친 로메로는 “오늘은 마운드에서 투구 감각을 익히는 데 중점을 뒀다. 직구 외에 변화구 구종들을 던져보며 처음 경험하는 KBO리그 공인구를 손끝으로 느껴보는 과정을 가졌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로메로는 공인구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그는 “KBO리그 공인구가 미국 마이너리그 공과 비슷한 느낌이다. 일본 공인구보다도 크기가 더 작은 느낌이다”라고 설명했다.조웅천 SSG 투수 코치는 “아직 전력으로 투구하지 않았지만, 직구와 변화구가 전체적으로 힘과 움직임 모두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특히 제구가 안정적이고, 공을 던지는 감각도 뛰어나 보인다. 앞으로로의 투구가 기대된다”고 소감을 말했다.다음은 로메로와 일문일답. -캠프 합류소감은? 어떻게 비시즌 준비를 해왔는지?"팀 캠프에 합류할 수 있어 감사하다, 매순간 최선을 다해서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내 능력의 100퍼센트를 발휘해 팀이 승리하는 데 기여하겠다. 또한 스프링캠프 합류 전부터 도미니카에서 개인 트레이너와 함께 운동하며 준비를 잘해 왔고, 이번 시즌을 건강하게 마무리하고 싶다."-본인의 플레이스타일을 설명한다면? "공격적인 피칭을 하는 것을 좋아한다. 타자를 공격적으로 상대해 타자가 타석에 들어설 때 부담을 느끼게 하는 것이 나의 장점이다."-현재 몸상태와 시즌 목표는?"스프링캠프가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지만 경기에 나갈 수 있을 컨디션이 이미 준비됐다. 이번 시즌의 목표는 결장 없이 건강하게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이다."-추신수 선수와 상대한 경험은?"템파베이 레이스와 워싱턴 내셔널스 시절 상대했다. 선수들 대부분이 약점이 있고, 공략할 수 있는 포인트가 있는 데, 추신수는 공략이 잘되지 않는 아주 까다로운 선수였다."-합류전 주위에서 한국야구에 대해 조언해준 말이 있는지?"투수로서 아주 적응하기 힘든 리그라고 들었다. 타자들이 스트라이크 존을 잘 파악하고 있고 컨택이 좋다는 말을 들었다. 미국과 일본에서 야구를 했지만 한국에서는 또 한국리그만의 장점이 있을 것이다. 한국리그에 대한 많은 것을 배워 가고 싶다. 이반 노바선수와 친분이 있고, 바로 작년에 있었던 선수라 한국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해줬다."-팀에 합류했을 때 처음 본 감독님이 하신 말씀은?"어서 오라고 반겨주셧고 가족같이 대해 주셨다. 선수로서 팀에 있고 싶게 만들어 주시는 것 같다."-마지막으로 팬에게 한마디"SSG 팬을 만나게 되어 반갑고, 스프링캠프 준비를 잘해서 팬 분들께 마운드 위에서 저의 100퍼센트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하루빨리 홈 경기장에서 팬분들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2023.02.08 14:42
연예일반

美드라마 ‘24’ 출연 배우 애니 워싱, 암 투병 중 사망

미국 배우 애니 워싱이 암 투병을 하다 사망했다. 향년 45세.30일(한국 시간) A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워싱이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생을 마감했다고 보도했다. 고인은 생전 암으로 투병하고 있었다. 어떤 암인지는 자세히 밝혀지지 않았다.고인은 미국 인기 드라마 ‘24’에서 FBI 요원 르네 워커 역을 맡아 인기를 얻었다. 또 ‘뱀파이어 다이어리’, ‘타임리스’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다.남편 스티븐 풀은 “오늘 우리 가족의 영혼에 깊은 구멍이 생겼다. 그러나 그는 우리에게 빈 자리를 채울 도구를 남겼다”며 “아내는 아들이 운전을 할 때마다 우리가 들리지 않을 때까지 안녕이라고 외치곤 했다. 여전히 아내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안녕 내 친구, 사랑해”라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워싱은 2020년 암 진단을 받은 이후에도 영화 ‘스타 트렉: 피카드’의 두 번째 시즌에 출연하는 등 활동을 이어왔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1.30 10:51
프로야구

SSG, 새 외국인 투수 로메로 영입 공식 발표 '총액 100만 달러'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새 외국인 투수로 애니 로메로(31)를 영입했다. 이로써 통합 우승을 일궈낸 외국인 선수 세 자리를 모두 바꾸고 2023시즌에 들어가게 됐다. SSG는 27일 로메로를 총액 100만 달러(연봉 80만 달러·옵션 20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인 로메로는 2008년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에 입단해 2013년 MLB에 데뷔했다. 2018년까지 워싱턴 내셔널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거치면서 MLB 통산 137경기 4승 6패 평균자책점 5.12를 기록했다. 일본 프로야구도 경험했다. 로메로는 2019년 일본 주니치 드래건스로 이적 후 그 해 21경기 116.1이닝 8승 10패 평균자책점 4.26으로 팀의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이후 2021년 지바 롯데 마린스로 이적한 그는 2022년 홈 개막전 7이닝 1실점의 호투를 시작으로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20경기에 출전해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한 바 있다. SSG는 "로메로의 가장 큰 장점은 시속 150km를 상회하는 강속구다. 타자를 압박할 수 있는 구위와 직구와 같은 높이의 궤도에서 나오는 변화구가 좋고 우수한 제구 감각을 보유했다. 왼손 선발투수로서 안정적인 기량을 보유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구단은 "원만한 성격과 훌륭한 워크 에식(Work Ethic)으로 팀에 빠르게 적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로메로는 “SSG라는 좋은 팀에서 뛸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내가 가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팀 승리에 기여하겠다. 팬분들이 랜더스의 팬인 게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많은 경기에서 이기도록 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한편 SSG는 이번 영입으로 투수 커크맥카티와 야수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함께 2023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세 선수 모두 내년 스프링캠프 일정에 맞춰 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12.27 13:07
연예일반

롤링쿼츠, 미국 오타콘 콘서트 성황리 마무리하고 귀국

롤링쿼츠가 미국에서의 열기를 국내 페스티벌로 이어간다. 5인조 걸 밴드 롤링쿼츠는 최근 첫 해외 공연인 ‘오타콘 2022 프라이데이 나잇 케이팝 콘서트’(Otakon 2022 Friday Night Kpop Concert)를 성황리에 마치고 귀국했다. 오타콘은 1994년에 설립돼 아시아 대중문화(애니메이션, 만화, 음악, 영화, 비디오 게임 등)와 팬덤을 축하하기 위해 여름철에 개최되는 연례 컨벤션이다.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의 월터 E. 워싱턴 컨벤션 센터에서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4만여 명의 팬들이 함께했다. 출국 전부터 티켓을 매진시킨 롤링쿼츠는 미국 국가 ‘성조기여 영원하라’를 연주하며 관객들의 마음의 문을 여는 노련함을 보여줬다. 공연 내내 보컬 자영의 파워풀한 보이스와 멤버들의 연주로 팬들을 열광시켰으며 공연의 마지막을 태극기와 성조기로 장식하며 엄청난 호응을 끌어냈다는 전언이다. 롤링쿼츠는 귀국과 함께 5일 ‘월포 락 페스티벌’에 출격했다. 오는 26일에는 ‘전주 얼티밋뮤직 페스티벌’과 ‘송도 맥주 축제’에 나선다. 2020년 12월 30일 첫 싱글 ‘블레이즈’(Blaze)로 데뷔한 롤링쿼츠는 보컬 자영, 기타 아이리와 최현정, 베이스 아름, 드럼 영은으로 구성돼 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활발한 컨텐츠 작업과 온라인 단독콘서트를 진행하며 국내·외 팬들과의 소통하며 록 음악의 불모지인 한국에서 이례적으로 불과 1년 만에 유튜브 구독자 16만명을 돌파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8.08 09:42
연예일반

알렉사, 美 워싱턴 DC ‘오타콘 2022’ 무대 찢었다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ASC) 우승자 알렉사(AleXa, 김세리)가 미국 뉴욕과 LA에 이어 워싱턴을 매료시켰다. 알렉사는 30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된 오타콘(Otakon)의 스페셜 프로그램 ‘오타콘 2022 프라이데이 나이트 K팝 콘서트’ 무대에 올라 무려 10곡의 무대를 펼쳤다. 알렉사는 콘서트를 방불케 한 화려한 세트리스트로 현장을 열기로 가득 채우며 ‘ASC’ 우승자다운 폭발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이번 행사에서 알렉사는 미국 NBC 대규모 경연 프로그램 ‘ASC'의 우승 곡이었던 ’원더랜드‘를 비롯해 ’밤‘, ’빌런‘, ’엑스트라‘, ’타투‘ 등 대표곡들로 무대를 꾸몄다. 무대마다 탄성을 자아내는 강질의 퍼포먼스와 완벽한 라이브로 객석의 환호를 끌어냈다. 알렉사는 혼자서 무려 10곡을 소화했음에도 조금의 무너짐도 없는 완벽한 퍼포먼스로 ‘ASC’ 우승자다운 실력과 아우라를 뽐냈다. 현장을 찾은 팬들은 알렉사의 파워와 생기 가득한 무대에 열렬한 호응을 보내며 워싱턴 DC를 단숨에 축제의 현장으로 만들었다는 전언이다. 오타콘은 1994년에 설립되어 아시아 대중문화(애니메이션, 만화, 음악, 영화, 비디오 게임 등)와 팬덤을 축하하기 위해 여름철에 개최되는 연례 컨벤션이다. 올해는 미국 수도 워싱턴 DC의 월터 E. 워싱턴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7.31 15:02
연예일반

롤링쿼츠, 첫 해외공연 확정… 7월 美워싱턴 찾는다

5인조 걸 밴드 롤링쿼츠가 해외 공연에 나선다. 소속사 롤링스타 엔터테인먼트는 롤링쿼츠가 미국 워싱턴에서 오타콘(Otakon)을 운영하는 비영리 단체 오타코프(Otakorp, Inc)로부터 공식적인 초청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롤링쿼츠는 이에 따라 오타콘의 스페셜 프로그램인 ‘오타콘 2022 프라이데이 나이트 K팝 콘서트’(Otakon 2022 Friday Night Kpop Concert)를 통해 처음으로 해외 팬들을 만난다. 소속사 관계짜는 “멤버들도 정말 행복해 하며 열정적인 무대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롤링쿼츠의 첫 해외공연이 펼쳐질 오타콘은 1994년에 설립돼 아시아 대중문화(애니메이션, 만화, 음악, 영화, 비디오 게임 등)와 팬덤을 축하하기 위해 매년 여름철에 컨벤션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워싱턴의 월터 E. 워싱턴 컨벤션 센터에서 오는 29일부터 3일간 진행된다. 2020년 12월 30일 첫 싱글 ‘블레이즈’(Blaze)로 데뷔한 롤링쿼츠는 보컬 자영, 기타 아이리와 최현정, 베이스 아름, 드럼 영은으로 구성된 밴드다. 소셜미디어를 통한 활발한 콘텐츠 작업과 온라인 단독 콘서트 등으로 록 음악의 불모지인 한국에서 이례적으로 불과 1년여 만에 유튜브 구독자 16만 명을 돌파했다. 또한 롤링쿼츠는 지난 2월 미니앨범 ‘화이팅’(Fighting) 발표 후 월드 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서 23위를 미국 록 앨범 차트에서 5위를, 유럽 아이튠즈 앨범 차트 30위를 각각 차지하며 인상적인 기록을 썼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6.2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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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없는 시상은 생중계 제외?…시청률 위한 꼼수에 역풍 맞은 오스카상

미국 최고 권위 영화상인 아카데미상이 할리우드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오스카상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오는 3월 28일(한국시간) 열리는 제94회 시상식에서 시청률을 고려해 8개 부문을 TV 생중계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주최 측은 화려한 볼거리가 없는 편집, 분장, 음악, 미술, 음향, 단편 영화, 단편 다큐멘터리,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을 먼저 시상하고, 수상 장면은 생방송 대신 짧은 녹화 편집본으로 대체한다. 대신 생중계 때 뮤지컬·코미디 공연을 확대하고 후보작 영화의 주요 장면을 보여주는 시간을 늘려 오락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미국의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오스카상 시청률이 최근 몇 년 동안 내리막길을 걸었고, AMPAS는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꼈다고 보도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축하 공연 등이 대폭 축소된 지난해에는 사상 최저 시청률을 기록, 올해 시상식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꼼수를 썼다는 것이다. AMPAS는 지난 16일 생방송에서 배제된 8개 부문 회원들을 불러 온라인 회의를 열었고 최종 결정이라고 일방 통보했다. 데이비드 루빈 AMPAS 회장은 “오스카 시상식은 라이브 TV 쇼다. 우리는 시청자를 우선에 두고 이 쇼를 활력 있게 만들어야 한다”며 회원들의 양해를 요청했다. 그러나 아카데미의 결정은 역풍을 초래했다. 영화 예술을 발전시켜온 장인들을 시청률의 희생양으로 삼았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영화편집자협회(ACE)는 “이번 결정에 깊이 실망했다. 영화에 대한 우리의 기여는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부인할 순 없다”고 강조했고, 앨런 하임 영화편집자조합 회장은 “편집 장인들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비출 시간을 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영화오디오협회(CAS) 이사회도 성명을 내고 8개 부문 생방송 배제 결정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할리우드 영화계 일부 노조는 올해 시상식을 보이콧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칼럼에서 “오스카가 스스로 모욕을 자초하며 아카데미 회원들을 배신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편집과 분장, 음악 등은 영화 예술의 기본이고, 이를 담당하는 사람은 시나리오 작가와 감독, 배우 못지않은 이야기꾼”이라며 “아카데미가 단편 작품에 등을 돌린다면 영화 예술 자체에 파괴적인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2.2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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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TV+, 11월 4일 한국 출시..첫 작품은 이선균의 'Dr. 브레인'(공식)

Apple이 Apple TV+를 11월 4일에 국내에서 출시한다고 25일 발표했다. Apple TV+는 한국 고객에게 수상의 영예를 누린 Apple Original 시리즈 및 영화를 비롯해 Apple TV+의 첫 한국어 오리지널 시리즈인 'Dr. 브레인' - Dr. Brain을 11월 4일에 선보인다. '장화, 홍련', '악마를 보았다' 등의 작품으로 장르 영화의 신기원을 보여주었던 김지운 감독의 연출작이자 폭넓은 인기를 누린 홍작가의 한국 웹툰을 원작으로 한 'Dr. 브레인'은 새로운 SF 스릴러 장르의 작품으로 '기생충'으로 많은 수상을 한 배우 이선균이 주연으로 참여한다. Apple 월드와이드 비디오 부문 공동 총괄인 잭 반 엠버그(Zack Van Amburg)는 "Apple TV+의 한국 출시로 세계 최고의 배우 및 제작진을 아우르는 스토리텔러 라인업을 소개하게 되어 영광이다"고 밝혔다. Apple 월드와이드 비디오 부문 공동 총괄인 제이미 일리크트(Jamie Erlicht)는 "'Dr. 브레인'을 비롯해, Apple Original 콘텐츠는 최고의 품질과 독창적인 관점을 제공한다. 이러한 Apple TV+의 경험이 한국 관객에게도 널리 전파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Apple TV+는 Apple 기기, 일부 스마트 TV 및 게이밍 콘솔에 설치된 Apple TV app에서 시청 가능하다. 구독자는 Apple TV+를 온라인 및 오프라인으로 광고 없이, VOD로 시청할 수 있다. 월 6500원에 7일 무료 체험과 함께 Apple TV app에서 시청 가능하며, Apple TV app은 한국에서 11월 4일부터 iPhone, iPad, iPod touch, Mac, Apple TV, 일부 삼성 및 LG 스마트 TV, PlayStation 콘솔, 그리고 일부 SK 브로드밴드 셋톱박스에 탑재된다. 구독자는 웹사이트에서도 온라인으로 Apple TV+를 시청할 수 있다. 현재 Apple TV+에서 절찬리에 스트리밍 중인 Apple Original로는 수상작이자 전세계적으로 히트 친 코미디 시리즈인 제이슨 서디키스 주연 및 총괄 제작의 '테드 래소', 최근 시즌 2를 선보인 제니퍼 애니스톤과 리즈 위더스푼이 주연 및 총괄 제작한 '더 모닝 쇼', 제이슨 모모아, 데이브 바티스타, 알프리 우다드가 출연하는 '어둠의 나날', 총괄 프로듀서 M. 나이트 샤말란의 '서번트', 아이작 아시모프의 수상작이자 상징적인 동명 소설 시리즈를 최초로 영화로 각색한 서사 '파운데이션' 등이 있다. Apple TV+는 또한 쏟아지는 호평과 수상의 영예를 누린 다양한 Apple Original Film을 선보인다. 세계적인 흥행에 성공한 Apple TV+ 영화 '그레이하운드'에도 출연했던 톰 행크스 주연의 곧 공개 예정인 '핀치', 저스틴 팀버레이크 주연의 '파머', 인기 다큐멘터리 '빌리 아일리시: 조금 흐릿한 세상', 아카데미상 후보 만화영화 '울프워커스' 등이 있다. 이외에도, 공개를 앞두고 있는 윌 페렐 및 폴 러드 주연 및 총괄 제작의 '의사 그리고 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덴젤 워싱턴과 프랜시스 맥도먼드 주연의 '맥베스의 비극', 마틴 스코세이지 및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킬러스 오브 더 플라워 문', 안톤 후쿠아 제작 및 윌 스미스 주연의 '해방', 여러 장르를 혼합한 영화이자 마허샬라 알리, 나오미 해리스, 글렌 클로즈, 아콰피나가 출연하는 '백조의 노래', 줄리안 무어 제작 및 주연의 '샤퍼'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0.2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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